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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앱 사용불능 야기하는 보안 취약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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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앱 사용불능 야기하는 보안 취약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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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근 빈발하는 ‘스미싱’ 같은 스마트폰 해킹 위험은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주로 발생하며, 상대적으로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같은 iOS 기기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iOS라고 해서 결코 해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해외 IT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웹사이트 ‘Habrahabr.ru’는 iOS 현재 버전인 ‘iOS6’에서 “악의적인 사용자가 임의로 애플리케이션을 원격 조작해 충돌시키거나 사용 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취약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취약점은 애플의 코어텍스트(CoreText) 폰트 렌더링 프레임워크의 버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맥(Mac)용 운영체제 OS X ‘마운틴라이언’에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Habrahabr’는 iOS나 OS X의 다양한 앱을 일련의 특정 문자열 조합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이 같은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자메시지(SMS)나 애플의 전용 메시징 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로 이 같은 문자열 조합을 전송하는 것만으로도 앱의 지속적 충돌을 야기해 못 쓰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웹브라우저 ‘사파리’도 이 같은 버그에 영향받을 수 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스폿의 이름을 상기 문자열 조합으로 지을 경우, 와이파이를 찾는 기기에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abrahabr’는 애플이 이 같은 취약점을 이미 6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업데이트 패치를 내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다음 달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차기 ‘iOS7’와 OS X ‘매버릭’은 이 버그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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