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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프랑스산 레드와인 가격이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산 벌크 와인(병에 담긴 와인이 아니라 대용량 통에 담긴 중·저가 와인) 가격은 공급 감소로 5주 연속 상승해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생산지 표기가 없는 프랑스산 레드 와인 가격은 지난주 헥토리터(100ℓ) 당 68.52유로(약 93.56달러)에 거래돼 전 주 56.50유로 보다 상승했다. 가격은 8월 초 보다는 21%,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5.5% 오른 것으로 1995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프랑스 정부는 포도 재배 농가의 부진한 작황을 감안해 올해 와인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생산량은 4230만헥토리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40년 가운데 가장 생산량이 적었던 2012년 보다는 생산량이 2.4%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 5년간 평균 보다는 6.8% 낮아진 것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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