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5일 카지노를 합법화하는 복합리조트추진법안을 중의원에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일본 의회에 제출되기는 처음이다.
자민당 의원들은 유신회 등 다른 정당의 의원들과 함께 이 법안을 제출했다.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이 법안 제출에 동의했지만 카지노를 허용할지 당론을 결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카지노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이 법안의 내년 1월 회기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민당은 중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 법안은 중의원 통과가 확실시된다.
또 다른 정당 소속으로 카지노 합법화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자민당은 참의원에서 공명당의 지원을 받지 않아도 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개막에 맞춰 카지노를 개설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써 경제적인 효과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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