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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증오 배우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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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화려한 인생 경력만큼이나 많은 명언을 남겼다. 민주주의의 확산과 세계평화를 위해 인생을 바친 만델라는 갈등의 순간마다 등장해 뛰어난 언변으로 긴장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다음은 그의 어록들이다.


◆나는 일생 동안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도,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웠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갖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다. 이것이 내가 일생을 바쳐 성취하고자 한 이상이다. 필요하다면 그런 이상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 -1964년 4월20일 내란 혐의 재판의 최후진술에서

◆우리는 자유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함께 뭉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국의 재건과 평화, 새로운 세상의 탄생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 자유여 영원하라. 인류의 영광스러운 업적 위에 태양은 영원히 지지 않으리. -1994년 5월10일 제 22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피부 색깔이나 가정 환경·종교 등의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도록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이 증오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증오를 배운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랑은 증오보다 사람의 본성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인간의 선함이란 감춰져 있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불꽃이다. -1995년 출간된 넬슨 만델라 자서전 '자유를 향한 여정'에서


◆27년 동안의 옥살이가 나에게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고독의 고요함을 통해 소중한 말과 진심어린 연설이 인생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게 했다는 점이다. -2000년 7월14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콘퍼런스' 연설에서


◆나는 상대방과 얘기할 때 비록 그가 틀렸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상대의 말을 듣는다. 분쟁을 중재할 때 한쪽 말만 듣고서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의 말을 들은 뒤 질문을 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해야 한다. 상대의 비판과 의견을 듣지 않으면 결코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신뢰 없이 조화로운 리더십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2011년 1월3일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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