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마트가 이달부터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lottemart.com)의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모바일 쇼핑족 잡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앱 3.0 버전을 출시해 기존 클릭 후 화면이 이동 방식에서 페이지가 옆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개선해 쇼핑 속도를 단축시켰다.
또 상품의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카테고리의 경우 즐겨찾기 기능을 추가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금주의 전단, 타임 세일 등 주요 행사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모바일 앱으로 장을 보는 '출장족', '다장족'이 늘며 모바일 쇼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 1~11월 롯데마트몰의 모바일 앱 이용 객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5.8%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증가와 함께 모바일 쇼핑 매출도 지난해보다 414.1%로 5배 가량 신장해 온라인쇼핑몰 중 모바일 매출 구성비가 지난해 2%에서 올해 8.7%로 크게 늘었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모바일 앱 개편을 기념해 12월 한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롯데마트몰 모바일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용 10% 할인 쿠폰과 롯데 멤버스 1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신규 다운로드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봇 청소기(2명)', '롯데상품권 20만원(5명)',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연수 롯데마트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올 한해 불황, 영업규제로 대형마트가 어려움이 많았던 가운데 모바일 쇼핑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며,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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