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삼성중공업은 5일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윤영호 원윤상 부사장 등 21명의 임원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윤영호 부사장, 원윤상 부사장 등 2명의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남준우 전무를 비롯한 5명이 전무로, 강인표 상무를 비롯한 14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조선업황 침체 속에서도 올해 비교적 선방을 거둔 삼성중공업의 경영실적을 감한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신임부사장은 현장통으로 꼽힌다. 1957년생인 윤 부사장은 신흥고와 전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2년 입사해 생산2담당, 외업담당을 두루 지냈다. 지난 7월부터 조선소장 등을 역임했다.
원 신임부사장은 해양 설계의 전문가로 통한다. 1957년생인 원 부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석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해양기본설계팀장, 해양설계담당, 설계1담당 등을 거쳤다. 특히 원 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대표적인 해양제품인 드릴십과 LNG FPSO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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