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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립세종도서관 개관···정책정보 등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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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12일 국립세종도서관 개관···정책정보 등 서비스 개시 세종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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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의 위용이 드러났다. 책갈피를 펼친 듯 날렵하게 양끝이 치솟은 건물 형상은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오는 12일 국립중앙도서관 최초의 지역 분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개관 준비에 분주하다. 건물 내로 들어서면 책 내음과 새 건물에서 풍겨져 나오는 페인트 등의 냄새가 물씬하다.


현재 막바지 개관 작업으로 책 진열 및 소리울림방시설비, 각종 인테리어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스크린을 통한 가상공간 체험이 가능한 구연동화실 등 각종 시스템도 사전 시연을 진행, 시범 운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29명의 직원이 밤샘작업을 해가며 각종 시스템 및 서가 진열 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2일 국립세종도서관 개관···정책정보 등 서비스 개시 개관 준비로 분주한 세종도서관의 모습.

1층, 일반자료실 및 전시실자료실에는 이미 진열대가 가지런히 갖춰져 있으며 책이 꽂히면 곧바로 대출 및 열람 서비스가 가능한 상태다. 4일 조영주 국립세종도서관장은 개관에 앞서 사전공개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현재 책 진열만 마치면 모든 개관 준비는 마무리된다"며 "세종도서관이 정책정보지원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제2차 정부기관 이전에 앞서 개관 준비로 여념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2만9817㎡의 부지에 지하 2~지상 4층의 규모다. 총사업비 1051억원이 들여 지난 6월 준공했다. 일단 개관 시에는 8만권의 장서로 출발, 매년 5만권씩 보충해 갈 계획이다. 지하 2층에 서고, 지하 1층, 어린이 자료실 및 서고, 지상 1층에는 일반 자료실, 세미나실, 청소년 코너, 전시실 등을 갖추고, 2층에는 정책자료실, 세미나실, 멀티미디어 코너 등을 마련하고 있다.

개관 이후 일반인들은 평일 오전 9~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야간 개장은 내년 2월부터 실시한다. 휴관은 매월 2, 4주 월요일에 이뤄진다. 내년부터는 예약대출 서비스도 실시한다.

12일 국립세종도서관 개관···정책정보 등 서비스 개시 12일 개관에 앞서 전 직원들은 밤샘작업을 진행하며 각종 시스템 점검에 여념이 없다.


조 관장은 "정책정보 자료에 관한 '푸시 메일링' 서비스, '온라인 창고 서비스', 퇴직 전문가를 활용한 '멘토링 서비스'는 세종도서관이 차별화한 3대 킬러 서비스"라며 "세종도서관은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시민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어린이를 동행 방문할 경우 펜던트형 인식표를 제공, 실내외 어디에 있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등 모든 불편 사항을 해소해 쾌적한 열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도서관은 개관기념 행사로 내년 2월 말까지 '정부간행물로 보는 대한민국' 전시를 연다. 아울러 장유정 뮤지컬 연출가, 전기보 행복한은퇴연구소장, 이철환 소설가 등을 초청해 강연회도 연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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