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12월 증시에 드리운 먹구름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분위기와는 달리 장에는 먹구름이 가시질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에 '흑삼병'이 출현, 조정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개의 음봉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기술적 분석에서 흑삼병이라고 한다.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흑삼병이 출현하면 주가가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고된다. 산타가 먹구름을 뚫고 장에 내려와 줄지 투자자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한 요즘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12월 증시가 흑삼병으로 시작되고 있다. 3일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보였기에 기술적으로는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전반적으로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기 박스권 돌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체질이 변해야 한다. 시장의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주도주도 나타나야 한다. 현재 시장엔 매수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여전히 관망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모습이 지속된다면 중기 박스권 돌파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 관심은 8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상승추세선에서의 지지여부다. 보조지표로 판단하면 일시적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시 주요 지지선은 120일선이 위치한 1945포인트 내외다. 단기적으로는 1945~2050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대형주와 소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업종에 대한 단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바닥권 탈출을 모색하던 코스닥도 전 저점을 테스트하는 등 다시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투자심리 역시 악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방향성 탐색을 위한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490~523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사흘간 60포인트 조정을 받았다. 4일에는 장중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긴장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정 빌미가 된 악재의 성격들이 돌출적이지 않아 추세적인 지수 조정보다는 추스림을 전망한다.


첫째, 대표적 경계 변수인 엔화 약세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엔·달러 환율은 2일 저점 103.1엔, 3일 저점은 103.4엔이었고 4일에는 장중 저점 102.8엔을 기록했다. 둘째, 오는 6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더디다는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도 급격하게 진행되기 어렵다. 미국 실업률은 전월 7.3%보다 개선된 7.2%로 점쳐지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컨센서스는 전월 20만4000명보다 줄어든 18만1000만명이다. 셋째, 중국 성장 둔화 우려를 언급하기에는 전일 상하이 증시의 반등을 설명하기 어렵다. 넷째, 장성택 실각으로 북한 이슈가 추가됐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경험적으로 단기 변동성 요인에 국한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종전보다 개선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 매수 여력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이 진정되는 가운데 전일 투신권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5일 밤 예정된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 핵심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에 이은 후속 통화완화 정책 제시 여부다. 바르면 12월부터 위축된 유로존 신용여건을 개선시키려는 추가적인 노력이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