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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12월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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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2월이다. 곳곳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분주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국내증시는 '마무리'보다는 '산타랠리를 통한 한 단계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2일 시장 전문가들은 엷어진 수급과 경기모멘텀의 재확장 등으로 올해 12월에 그 어느해 12월보다 더 강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출 업체의 가격경쟁력 훼손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나, 내수 경기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데다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 구도에 들어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오승훈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 12월은 한 해의 마무리이자 내년을 예비하는 시기다. 과거 12년의 통계를 보면 12월은 그 어느달 보다 수익률 및 상승 확률이 높았다. 2001년 이후 12월의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3%였으며 12번 중 10번이 올라 상승확률은 83%에 달했다. 결국 12월은 회고의 의미보다 새로운 기대의 힘이 강했음을 알 수 있다.


10월 국내자금의 대규모 환매에 의해 박스권 상단 돌파는 무산됐다. 비록 상단 돌파에 실패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8조7000억원 규모의 주식형펀드(공모, 상장지수펀드(ETF) 제외)가 설정 해지되면서 잠재적인 매물부담이 크게 줄었다. 1950이하에서 유입되던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도 지수대를 높여 2000선 이탈시점에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의 긍정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엷어진 수급에 7년 동안 반복돼온 12월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은 이전과 다른 긍정적 수급 여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수세는 재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이후 둔화되고 있는 경기모멘텀은 2개월간의 속도조절을 마무리하고 재차 우상향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의 개선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재고소진이 마무리되는 연말 이후 실물지표 중심의 2차 경기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회복과 함께 위험선호가 확장된다면 중위험, 중수익이 한국증시가 유럽에 이어 글로벌 주식선호 확산의 1차적인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이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이익 모멘텀이 좋은 소재(화학), 산업재(조선), 금융(은행) 업종이 11월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을 주도해 갈 것으로 전망한다. 12월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철강업종의 상승 가능성도 높다. 유럽 회복 측면에서는 눌려있는 수요가 큰 타어어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12월 증시는 낙관적이다. 지난 2년간 박스권 상단으로 고정됐던 2050 돌파가 가능하며, 기존의 연말 목표치 2150에 대한 시각도 유지한다.


12월 증시 주요 변수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장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적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재정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핵심물가지수가 1% 초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둘째, 12월 유로존은 중립 이상의 변수다. 빠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분기를 전후로 후속 유동성 공급 조치가 있을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과 초과지준부리 인하라는 두 개의 카드를 쥐고 있다. 셋째, 중국 중앙 경제공작회의는 다소 조심스럽지만 시장 충격 가능성은 낮다. 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시장은 이보다 3중 전회에서 언급된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의 구체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12월 투자 전략에서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세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배당주, 대형주, 최근 1~3개월 수익률 부진 종목이다. 포스코, LG화학, LG, 삼성중공업, KT, SK 등이 선호주다.


◆노근환·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2월은 조정시 매수 전략이다. 약한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실망감으로 월 초반에는 출렁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10월 미결주택 매매가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둔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월 초반 6조5000억원 상당의 외국인 보유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채권·외환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가중될 것이다.


특히 12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수급적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9조5000억원, 순차익잔고는 4조2000억원 수준인데 8월 저점 당시는 각각 7조9000억원, 2조7000억원이라 매물 부담 해소가 필요해졌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우상향 관점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테이퍼링 논란 불구하고 시중금리 안정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10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수 개월 내 테이퍼링을 실시하더라도 초과지준부리 인하, 실업률 목표치 하향 등 선행 가이던스 강화, 단기 국채 직접 매입, 기간부대출 시행 등의 옵션을 적극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FOMC에서 '비둘기적 스탠스'가 확인된다면 주식시장의 우상향 흐름에 한결 보탬이 될 것이다.


중국과 유럽의 상황도 나쁘지 않다. 중국 1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지만 기준선인 50선을 지속 상회하고 있고 3중전회 이후 개혁 기대감도 여전하다. 독일은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이 대연정에 합의한 가운데 ECB가 내년 1분기 조건부 LTRO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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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업체의 가격경쟁력 훼손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나 내수 경기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데다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 구도에 들어섰고,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모멘텀 등으로 일정 부분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12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980~2100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5~10.0배 수준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로는 1.01~1.08배다. 월말로 갈수록 우상향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동시만기 전후 매물 출회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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