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수현이 현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간다.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는 4일 오전 김수현과의 재계약과 관련해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 쌓아온 신뢰는 매니지먼트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서 “김수현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해 더 큰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양 대표는 이어 “최강희, 임수정, 김현중, 홍수현, 소이현에 이어 최근 김수현까지 계속해서 키이스트와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뜻을 밝혔다.
최근 한류 스타 대열에 합류한 일부 배우들이 기존 계약 만료 후 소속사 이적을 통해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김수현 역시 탄탄한 연기력을 밑바탕으로 매력적인 외모와 성실한 자세까지 갖추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태이기에 소속 계약 만료 이전부터 향후 행보에 관한 업계의 관심은 지대했다.
하지만 김수현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업계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최근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리남’ 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김수현이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작품 선정부터 그 외 활동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키이스트에 대한 고마움과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 때부터 함께 하면서 쌓아온 신뢰, 그리고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의 높은 재계약률 등 다양한 이유가 겹쳐져 얻어진 결과로 보인다.
김수현은 키이스트와의 전속 계약 체결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김수현은 올해 상반기 개봉해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첫 주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나가며 전 세계에 ‘K-무비’ 열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은 올 겨울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차기작으로 확정 지었으며,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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