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4일 인천 송도에서 사무국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딘다.
3일 기획재정부는 GCF사무국과 공동으로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8일 도하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승인된 이후 꼬박 1년여만에 사무국이 문을 여는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GCF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로 얼굴을 내비춘다.
출범식과 함께 기후변화와 관련한 패널토의도 진행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를 맡고, 김용 WB 총재, 라가르드 IMF 총재, 피겨레스 UNFCCC 사무총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GCF의 역할 및 비전'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토론이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GCF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기후재원 조성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국제사회에 기후재원 조성을 촉구하는 등 GCF 유치국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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