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이 3일 잇단 현대제철 인명 사고에 대해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노동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허 부대변인안 이날 논평을 통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5월 10일에는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고, 10월에는 추락사 1명, 11월 26일에는 당진공장 내 현대그린파워 질식사 1명에 이어 금년에만 벌써 4번째 사망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 부대변인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해부터 감전, 추락, 질식 등 각종 안전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노동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사고가 있을 때마다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던 현대제철 경영진은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노동자들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하더라도 철저하고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부대변인은 고용노동부의 안전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허 부대변인은 "고용노동부 또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안전대책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해서 불행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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