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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일 "朴 정부, 정치군인들 때문에 안보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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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이 7일 "박근혜 정부에는 참다운 군인은 없고 정치군인들만 활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감사에서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남북이 1대1로 붙으면 우리가 진다"라고 발언해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더니, 오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예결특위 비경제부처 질의에서 "우리나라와 북한이 전쟁하면 북한은 결국 멸망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고위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틀 사이에 북한 전력에 대해 전혀 상반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허 부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는 참다운 군인은 없고 정치군인들만 활보하고 있다. 조보근 정보본부장은 ‘60만 군대 동원이 정치개입’이라는 등 과거 5.16, 12.12 군사반란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 정치군인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위험인물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국가안보를 정권안보에 이용하지 않는 애국심 있는 참 군인들을 보고 싶다.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고 민주주의 유린의 도구로 삼는 정치군인들이 더 이상 활개 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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