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SK컴즈가 싸이월드 분사에 이어 검색사업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하는 등 대대적 사업 구조조정 소식에 강세다. 차·포를 뗀다는 데 시장이 환호를 하는 셈이다.
2일 오전 9시26분 현재 SK컴즈는 전날보다 200원(4.12%) 오른 5050원을 기록 중이다.
SK컴즈는 최근 싸이월드와 싸이메라를 분사시키기로 한데 이어 네이트 검색도 사실상 종료한다. 다만 네이트 검색창을 남긴 상태에서 해당 서비스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할 계획이다. SK컴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네이트의 검색엔진과 관련한 업무제휴를 진행키로 결정하고 마지막 조율단계에 들어갔다.
대대적 구조조정과 함께 모회사인 SK플래닛과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SK컴즈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 충족 조건에 따라 SK플래닛이 100% 지분을 확보하거나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SK컴즈는 SK플래닛이 64.56%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SK플래닛의 최대주주는 100% 지분을 확보한 SK텔레콤이다. 앞으로 2년 내에 SK컴즈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거나, 나머지 지분 매입 여부를 결정 내려야 한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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