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해킹 피해자 1300여명이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5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싸이월드 해킹 사건으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1334명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SK컴즈와 국가 등을 상대로 각각 1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SK컴즈가 실제 해킹 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이틀이나 지난 시점에서 해킹 사실을 발견하는 등 대응이 늦었고 피해 보상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은 유능종 변호사가 SK컴즈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SK컴즈가 유씨에게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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