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정부가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과 관련 국내 항공사에 대해 비행계획을 중국에 제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 항공사들에 대해 중국 비행계획을 제출하지 말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비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실상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는 게 돼 버린다며 정부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정부의 경우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하는 미국 민간 항공사들에게 비행계획을 사전에 중국 정부에 알릴 것을 권고해 미국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