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2언더파 '1타 차 우승'으로 상금왕 확정, 김형성 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ㆍ사진)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등극했다.
1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00야드)에서 이어진 마지막 메이저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2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시즌 4승째, 우승상금이 4000만엔이다.
마쓰아먀는 이로서 일찌감치 상금랭킹 1위(2억108만엔)도 확정했다.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이 남아 있지만 2위 김형성(33ㆍ1억2381만엔)의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프로에 데뷔해 시즌 초반 순식간에 3승을 수확해 '괴물'로 평가받은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전념하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메이저 우승을 더하면서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형성은 4언더파의 뒷심을 발휘했지만 공동 7위(5언더파 283타)로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만족했다. 한국은 박성준(27)이 김형성 보다 앞선 공동 4위(7언더파 281타)에 자리 잡았다. 디펜딩챔프 황중곤(21)은 조민규(25ㆍ투어스테이지)와 함께 공동 17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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