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형성(33ㆍ사진)이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9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00야드)에서 이어진 일본프로골프(JGTO) 마지막 메이저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였다. 상금랭킹 2위 김형성에게는 상금왕 등극을 위해 우승상금 4000만엔이 반드시 필요한 무대이다.
하지만 1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6언더파 138타)로 치솟아 상황이 좋지 않다. 27개의 '짠물퍼팅'을 앞세워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퍼펙트플레이가 돋보였다. 마쓰야마는 이미 김형성을 4300만엔 차이로 앞서고 있어 이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상금왕을 결정할 수 있다.
선두권은 오다 고메이(일본)가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전날 선두 커트 반스(호주)는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7위(1오버파 145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한국은 황중곤(21)이 공동 6위(2언더파 142타), 조민규(25ㆍ투어스테이지)가 공동 8위(1언더파 143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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