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주식시장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29일 일본 주식시장이 경제지표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5661.87로 29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2% 밀린 125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휴장으로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해 금일 닛케이225 지수는 계속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엔화 약세 흐름 속에 닛케이225 지수는 11월 한 달 동안 9.3% 급등, 11.8% 올랐던 4월 이후 월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과 실업률은 모두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 했다. 2.0% 늘 것으로 예상됐던 산업생산은 0.5% 증가에 그쳤고 3.9%로 하락이 예상됐던 실업률은 9월과 동일한 4.0%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DDI(-1.98%)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1.36%)의 낙폭이 컸다.
이틀 전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소프트뱅크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1.66% 밀렸다.
상장 거래소를 도쿄증권거래소 옮길 것이라고 밝힌 라쿠텐은 6.4% 급등해 사상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제조공장 3곳을 이스라엘 기업에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파나소닉은 3.5%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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