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인력 미스매치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산업현장의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양적·질적 미스매치가 여전한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여성 R&D 인력의 육아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등 구조적 문제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관별 여성 R&D 참여비중을 보면 ▲기업연구소 12.8% ▲공공연구소 24% ▲대학 27.3%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방안'을 마련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공급하는 한편 중소기업 연구 인력난 등도 동시에 해소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모델을 개발해 정규직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산하고 공동의 직장어린이집과 육아 연계 스마트워크센터 등의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산학연 사업과 창업 지원 사업에 여성 R&D 인력 취업을 촉진하고 인건비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관련부처는 협업해 여성 R&D 인력이 창조경제 핵심 인적자본으로 성장하고 산업현장에서 유연성·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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