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골드만삭스에 이어 노무라증권도 내년 5월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 주지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국민회의당(NCP)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의 정치 애널리스트 앨러스테어 뉴튼은 26일(현지시간) “BJP가 총선에서 승리해 중도 성향의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메모를 고객에게 보냈다고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전했다.
뉴튼은 “BJP가 이끄는지와 무관하게 다음 총선 뒤에는 안정적인 정부가 들어서서 경기가 점차 회복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라 인디아의 소날 버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인 안정과 정책 신뢰성이 기업의 장기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될 경우 인도 경제는 내년 3분기 이후 차츰 되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이달 초 보고서에서 BJP의 나렌드라 모디가 인도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인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이 전망은 인도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었고, 집권 여당인 NCP측에서는 인도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며 골드만삭스를 비판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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