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흥민(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경기에서다. 왼 측면 공격수로 나서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소득 없이 물러났다.
레버쿠젠은 전반 2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선제골을 내준 이후로 자책골 포함 연달아 득점을 허용, 안방에서 0대 5로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2승1무2패(승점 7)로 순위마저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승점 1)를 4대 0으로 물리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8)에 밀려 3위로 하락, 16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B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가레스 베일과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득점포를 묶어 갈라타사라이(터키)를 4대 1로 대파하고 조 1위(승점 13)를 확정했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코펜하겐(덴마크)을 3대 1로 꺾고 2위(승점 6)로 올라섰다.
C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2대 1로 이겨 조 1위(승점 13)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은 D조 원정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3대 1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같은 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플젠(체코)을 4대 2로 누르고 2위(승점 12)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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