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아약스(네덜란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는 이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툴라니 세레로와 대니 호에센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두 골을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 수비수 요엘 벨트만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 만회골을 헌납하며 1골 차로 쫓겼으나 수적 열세를 딛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점을 보탠 아약스는 2승1무2패(승점 7)로 2위 AC밀란(이탈리아·승점 8)과의 격차를 좁히며 토너먼트 행 가능성을 남겨뒀다. 바르셀로나는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첫 패배를 당했지만 3승1무1패(승점 10점)로 조 1위를 지켰다.
E조에선 스위스의 복병 FC바젤이 안방에서 강호 첼시(잉글랜드)를 1대 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홈앤드어웨이를 모두 쓸어 담은 덕분에 2승2무1패(승점 8)로 첼시(승점 9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F조의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3대 1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3승2패(승점 9)로 나폴리와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득실에 앞서 2위로 도약했다. 선두는 이날 마르세유(프랑스)를 2대 0으로 물리친 아스날(잉글랜드·승점 12)이 지키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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