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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유죄가 확정된 의원의 의정 활동을 금지한 2012년 '세베리노법'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탈리아 상원의 투표 결과는 아직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타스 통신은 찬성 192, 반대 133, 기권 2표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지난 8월1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자신의 언론기업인 미디어셋의 세금 횡령을 주도한 혐의로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법원의 결정을 확정한 바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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