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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힘", 코스피 4거래일째 상승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2030선을 바라보고 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사자' 강도가 점차 커지면서 지수는 장 중 상승 전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31%) 오른 2028.8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27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3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의 연말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유럽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도 악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증시가 1% 미만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도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 후 장 막판 상승폭을 줄이며 다우지수는 보합, S&P500지수는 0.01%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하며 종가 기준 2000년 9월 이후 첫 4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6.28로 하락 출발한 후 저가를 2010선으로 제한하며 약세를 보이다 기관의 수급 개선으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3억원, 8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18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투자(1804억원)의 '사자' 물량이 기관의 매수 전환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로그램으로는 66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 225억원, 비차익 437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업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품, 기계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1%), 포스코(-0.31%), 기아차, LG화학, KB금융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0.98%), 현대모비스(1.98%), SK하이닉스(2.98%), NAVER,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5종목이 강세를, 368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4거래일째 오름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11포인트(0.22%) 오른 511.6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0원 올라 106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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