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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막판 순매수 전환…202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오름세를 기록하며 2020선으로 올라섰다. 장중 동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장 막판에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66포인트(0.33%) 오른 2022.6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04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란과 서방 6개국(P5+1)간 핵협상이 타결돼 유가 하락이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독일의 DAX30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연말 소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가운데 S&P500지수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장 중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조정으로 바스켓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커질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3600억원의 매도물량이 대기 중이라는 설도 돌았다.


이날 코스피는 2008.19로 하락 출발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속에 하락폭이 커져 장 중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점차 줄어들어 상승전환한 후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매도세로 전환해 3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 막판 각각 166억원, 2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46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거래 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75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90%), 운송장비(0.53%)를 비롯해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강세였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96%), 현대차(0.99%),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 NAVER,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등은 하락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9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9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78포인트(0.55%) 오른 510.5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원 하락한 10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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