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다솜이 언니의 독설로 침울해하는 아빠와 엄마를 위해 애교를 방출했다.
2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 16회에서는 공수임(황선희 분)이 자신의 집안 환경을 원망하며 아버지 공정남(이정길 분)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수임은 앞서 자신이 좋아하는 박현우(백성현 분)의 어머니로부터 "집안 환경이 달라 결혼을 반대한다"는 말을 듣고 큰 상심에 빠졌던 터. 수임은 집으로 돌아와 세탁소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워 속내를 털어놓고 말았다.
이에 정남은 포장마차에 가 술을 마셨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정남에게 들임(다솜 분)은 "아빠, 말썽 피운 자식이 나중에 호강시켜준대. 딱 일년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 진순(김혜옥 분)이 "그냥 지금 잘해라"라고 말했고, 들임은 "일년도 못 기다려?"라고 소리쳤다.
이어 들임은 "아빠 기다릴 수 있지?"라고 웃으며 팔짱을 꼈고, 정남은 "일년 안에 시집 가"라고 말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들임이 "나 엄마 아빠 껌딱지라니까"라고 애교를 부리자, 이 모습을 지켜 본 할머니 조귀분(반효정 분)은 "저 맛에 딸년 키우지"라고 흡족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임이 현우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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