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동구 용산동 광주희망원내 여성 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여성노숙인 복지시설 공사를 준공했다.
새로 마련된 여성노숙인 복지시설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지상1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442㎡ 규모에 수면실(7실), 일상 생활 수련실, 프로그램실, 샤워실 등을 갖춘 여성노숙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전용 복지시설이다.
복지시설에서는 여성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며, 간호사와 사회복지상담원 등 전문 운영 요원이 여성 입소자에게 숙식, 상담서비스, 직업훈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희망원에는 노숙인 110여 명 중 여성노숙인이 30여 명 생활하고 있다. 15년 돼 노후된 기존 생활동에 남녀가 층별로만 구분해 생활하고 있어 그동안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보호에 어려움이 많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노숙인 복지시설 건립으로 여성 노숙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여성노숙인들에게 맞는 재활을 위한 심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여성노숙인의 보호와 복지증진으로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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