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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임재철·김민우 등 34명 이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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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임재철·김민우 등 34명 이적(종합) 임재철[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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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SK 투수 김주원이 신생팀 KT의 창단멤버로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KT, 한화, KIA, NC, SK, 롯데, 넥센, 두산, 삼성 순으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호명된 건 김주원이었다. KT에 1라운드 1순위로 낙점을 받았다. 1991년생인 김주원은 188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1군 기록은 없으나 야구팬들에게 개명 전의 이름 김민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영범 KT 단장은 “즉시 전력감보다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한) 심재민보다 한 단계 위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KT는 1라운드 뒤에도 준척급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2라운드에서 LG 투수 이윤학을 낚아챘고, 3라운드에서 고양 원더스 출신의 NC 투수 김용성을 데려갔다. 특별 지명에선 투수 이준형(삼성) 외에도 내야수 김사연(넥센), 포수 김동명, 내야수 김영환, 외야수 신용승(이상 삼성) 등을 선발해 야수진의 폭을 크게 넓혔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삼성 투수 이동걸을 지목했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재목으로 통산 14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남겼다. 이밖에도 한화는 LG 투수 이성진, SK 내야수 최윤석 등을 각각 영입, 투타 운용의 폭을 넓혔다.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임재철·김민우 등 34명 이적(종합) 김민우[사진=정재훈 기자]


KIA는 즉시 전력감에 비중을 뒀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두산 투수 김상현과 넥센 내야수 김민우를 데려갔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김상현은 통산 215경기에서 24승 2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02년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민우는 통산 508경기에서 타율 0.244 23홈런 130타점 189득점을 남겼다.


NC도 즉시 전력감을 영입했다. 두산 투수 이혜천이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통산 652경기에서 55승 48패 67홀드를 남긴 왼손 베테랑이다. 전성기를 함께 한 김경문 감독과 재회하게 돼 벌써부터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는 KIA 투수 김성계, LG 외야수 심재윤 등을 영입해 미래도 함께 도모했단 평을 듣고 있다.


SK 역시 쏠쏠한 소득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넥센 신현철을 영입하는 행운을 잡았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내야수로 그동안 강정호의 그늘에 가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통산 30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0.159 3타점 5득점이다. 2, 3라운드에서 지명한 롯데 투수 이정담, 넥센 투수 김대유 등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롯데는 즉시 전력감 2명만을 영입했다. 한화 내야수 이여상과 넥센 투수 심수창이다. 반면 넥센은 모든 지명권을 유망주에 행사했다. 다수 구단이 탐을 냈던 NC 투수 이상민과 LG 외야수 강지광, NC 투수 윤영삼 등이다. 새로 건립 중인 화성 2군구장에서 기량을 차근차근 끌어올릴 심산이다.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임재철·김민우 등 34명 이적(종합) 이여상[사진=정재훈 기자]


LG는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두산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을 지명했다. 오른손 타자가 정의윤밖에 없는 1군 외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산 1048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0.265 29홈런 225타점 339득점이다. 송구홍 LG 운영팀장은 “임재철이 설마 우리 순서까지 올지 반신반의했다”며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자평했다.


임재철, 이혜천, 서동환, 정혁진 등을 한꺼번에 잃은 두산은 SK 투수 허준혁, LG 내야수 최영진, 롯데 내야수 양종민 등의 영입으로 씁쓸함을 달랬다. 삼성은 SK 사이드암 이영욱, 두산 투수 서동환 등을 지명해 헐거워진 불펜을 보강하는 한편 NC 내야수 차화준을 데려와 내야진의 폭을 넓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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