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교육부에서 주최한 ‘방과 후 학교’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구는 21일 오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방과 후 학교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35곳의 기관 및 비영리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방과 후 학교의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프로그램 활성화에 노력한 학교와 교사,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단체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평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수상기관 선정은 엄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
먼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서류 심사에 통과한 기관에 대해서는 3차에 걸친 전문가 평가와 현장 실사가 진행됐다.
남구는 이 절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9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방과 후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주5일제 수업을 대비해 ‘신나는 방과 후 SS스쿨’ 등 30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마을이 학교다! 행복마을 프로젝트’ 운영과 거점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도서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 실시, 방과 후 원어민 영어학교 등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16개 학교 현장을 방문해 수요조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소규모 농촌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를 높인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학생 1만명 등 주민 2만여명이 참여한 ‘오카리나 대합주’를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점도 평가단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영호 청장은 “문화교육 특구답게 남구만의 색깔을 가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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