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동 주민자체센터와 복지관 등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 실력을 뽐내는 글짓기 한마당 대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문해학교 수강생의 글 읽는 능력과 이해력 향상 등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성인문해 글짓기 한마당 대회’를 20일 오후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성인문해 글짓기 한마당 대회는 수강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문해 교육 프로그램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현재 남구에서는 광주공원 노인복지관과 남구 노인복지관, 백운1동 주민자치센터, 주월2동 주민자치센터, 효덕동 주민자치센터, 양지종합사회복지관, 실로암 장애인 평생교육원 등 7곳에서 142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남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글짓기와 자작시, 예쁜 글씨쓰기 등의 분야로 나눠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글짓기 주제는 한글 교육을 받게 된 동기와 성취감 등 문해교육과 관련된 성과 또는 가족이나 이웃에 대한 사랑 등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예쁜 글씨쓰기 분야에서는 양림동에서 태어난 다형 김현승 시인의 ‘플라타너스’ 작품을 가장 아름다운 글씨로 표현해 주면 된다.
심사 기준은 글짓기의 경우 한글 맞춤법과 내용의 표현 및 기술 능력 등이며, 예쁜 글씨쓰기는 글자의 균형성과 띄어쓰기 등이 반영된다.
각 분야별 수상자에게는 표창이 주어지며, 대회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의 글은 원문으로 게재돼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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