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미약품은 지난 18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최한 '2013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참여 축제'에서 장애아동 무용팀 '청록원 상큼이들'이 무용 부문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청록원 상큼이들은 지난 2월 한미약품과 의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MPO(메디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후원을 받아 꾸려졌다. 이들은 전통혼례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시집가는 날'로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8명의 팀원들이 혼례를 앞둔 신부의 부끄러움과 신랑의 설렘, 하객의 즐거운 마음을 서툰 솜씨지만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옥숙 청록원 원장은 "예술교육을 통해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이 사회와 함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월 열린 '제1회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통해 청록원 외에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어울림'팀도 지원했다. 2회 콘서트는 내년 2월2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