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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공개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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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동북아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가 공동으로 공개소프트웨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12차 동북아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 포럼’이 19일부터 3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한·중·일 3국 소프트웨어산업 담당 국장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빅데이터 등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 첨단기술 개발, 3국 개발자 커뮤니티 간 협력 활동 지원, 공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련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에서는 박일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참석했고 중국에서는 천웨이 공업정보화부 소프트웨어서비스국장, 일본에서는 야마다 마키코 경제산업성 IT전략부국장이 참석했다.


미래부는 “최근 안드로이드 등 공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글로벌 공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3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 나라는 공개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날로 늘고 있지만 라이선스 인식 제고 및 준수를 위한 노력이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라이선스 준수 등 공개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활용을 위해 각국 정부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동북아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포럼은 한·중·일 3국간 공개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개발, 정보교류 등의 협력을 위해 세 나라 장관이 합의한 이래 2004년 중국에서 제1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세 나라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포럼에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비즈니스(2012년 신설)의 4개 분과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간 리눅스용 시스템 관리 도구, 리눅스 버전 간 호환성 검증 프로그램 등 공동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 한중일 공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구축 등 협력의 성과를 내고 있다.


둘째날인 20일에는 한국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포럼 의장인 고현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을 비롯한 3국 공개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참석해 관련 기술과 기업들의 최신 동향, 워킹그룹들의 활동성과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부대 행사로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공개 소프트웨어 기업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공개 소프트웨어 트레이닝 캠프’가 열려 공개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는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세 나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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