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202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58%) 오른 2022.5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무역수지 호조로 주요국 증시 모두 상승마감했다. 유럽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 9월 무역흑자가 131억유로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86억유로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증시는 사상 최고 랠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133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은 5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4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41%), 운송장비(1.52%)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유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0.12%)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8%), 현대차(1.57%),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화학,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다. SK하이닉스, NAVER, KB금융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3종목이 강세를, 28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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