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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수급개선…코스피 20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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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201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소극적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전거래일에 이어 동반 '사자'에 나서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46포인트(0.47%) 오른 2015.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발언으로 미국 양적완화 유지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으나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관망세에 따른 거래량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며 주요국 증시가 0.5%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옐런 의장 지명자의 경기부양 발언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도 양적완화 지속 기대로 이어지며 다우와 S&P500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재 개인은 180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14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화학이 1%이상 상승 중이고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0.5% 이상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2%),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다. 심한지주(-1.33%), NAVER,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1% 전후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0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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