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인터파크에 대해 가파른 수익성 강화 국면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와 여행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배석준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7227억원, 영업이익 32.4% 늘어난 13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인터파크INT 엔터와 여행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8%, 108%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으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안정적 이익 성장과 더불어 기타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터파크는 온라인 여행시장 1위 사업자로 여행 수요 트래픽을 가장 효과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로 유입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3분기 월 평균 온라인 UV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07만건, 월 평균 모바일 트래픽은 431% 늘어난 79만건을 기록했다"면서 "여행 부문 통합 앱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트래픽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모바일 채널을 통한 거래비중은 현재 20%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여행 상품믹스 개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배 연구원은 "기존 항공권 위주에서 호텔 숙박, 국내외 여행상품 비중 확대, 비항공권 상품 마진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볼륨성장과 더불어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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