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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4위 "페테르센은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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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서 4언더파 '선두와 1타 차'

박인비, 4위 "페테르센은 어딨어?" 박인비가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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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2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다. 유소연(23)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 포나농 파트룸(태국) 등 3명의 선수가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와는 1타 차다.


박인비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깔끔하게 모았다. 8, 9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후반 11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필드 샷이 좋았고, 28개의 퍼팅으로 주 무기인 '짠물퍼팅'까지 가동되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박인비 역시 "퍼팅감이 좋아졌다"며 "올해의 선수가 욕심나지만 내 플레이에만 전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인비에게는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등에서 치열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9위(6언더파 138타)로 뒤처져 있다는 것도 반갑다. 하지만 다음 주 시즌 최종전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의 우승상금이 50만 달러에 달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유소연이 선두로 치솟아 시즌 첫 승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과시했다. 박인비에 이어 김인경(25)이 공동 7위(7언더파 137타), 신지은(21)이 공동 9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를 예약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9위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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