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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위 "여기서 끝장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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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첫날 4언더파, 페테르센 8위서 '추격'

박인비, 3위 "여기서 끝장 내자~" 박인비가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첫날 5번홀에서 티 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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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반드시 우승하겠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의지가 강력하다.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2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에 나선 포나농 파트룸(태국ㆍ6언더파 66타)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깔끔하게 모으는 퍼펙트 플레이를 완성했다. 8, 9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후반 10, 15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대회를 앞두고 "올 시즌 최고의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이었다"며 "이번 주에 확정짓고 싶다"고 했다. 당연히 2년 연속 상금퀸에도 가까워진다. 필드 샷이 안정됐고, 27개의 '짠물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감각을 되찾고 있다.

박인비(233만 달러ㆍ290점)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224만 달러ㆍ252점)은 공동 8위(2언더파 70타)에 있다. 13번홀(파3)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던 페테르센은 막판 14,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아무래도 다음 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까지 박빙의 개인타이틀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두권에는 양희영(24ㆍKB금융그룹)이 1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하나ㆍ외환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한국은 유소연(23)이 공동 3위, 신지은(21)이 공동 6위(3언더파 69타), 2010년 우승자 김인경(25)이 공동 8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베어트로피(최저평균타수상)를 예약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16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이 대회가 바로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6년째 주최해온 36명의 '톱랭커'를 위한 매치다. 올해는 그러나 멕시코의 주정부가 TV중계료 명목으로 지원하던 100만 달러를 중단하면서 재정위기를 맞았다. 현지에서는 경기 하이라이트만 편성하는 고육지책을 동원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 존속을 위해서 다른 주를 물색하는 등 돌파구를 찾는 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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