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뉴욕 멜론은행의 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8개 대형 은행들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이들 4개 주요 은행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골드만삭스의 장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JP모건체이스는 A2에서 A3로, 모건스탠리는 Baa1에서 Baa2로 내렸다.
무디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드-프랭크법 시행으로 미국 정부가 대형 은행들을 지원해준다는 전제에 변화가 있었다"며 "향후 일부 은행들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 등 4개 주요 은행의 선순위채권의 등급은 그대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영 무디스 이사는 "미 규제당국이 규모가 크고 결함이 있는 은행들의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틀을 세우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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