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뉴질랜드의 'Aaa'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무디스의 스티븐 헤스 수석 부대표는 "뉴질랜드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뉴질랜드 경제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어 대외 충격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이나 폰테라 분유 오염 파동 같은 위기를 겪을 경우 뉴질랜드 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뉴질랜드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했지만 이번에 강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다시 뉴질랜드의 신용등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뉴질랜드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 를 부여하고 있는 곳은 무디스가 유일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