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부적합' 상태로 추락하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현재 소니의 신용등급은 Baa3로 투자부적격(정크)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소니의 신용등급을 지금의 Baa3로 강등한 바 있다. 같은 달 22일 피치는 소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정크 등급으로 강등시켰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춰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 평가사들은 소니가 TV 등 주요 제품에서 기술적 우위를 상실한데다 경제 여건이 취약 한 점이 등급 강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는 최근 발표한 올 9월기 중간결산에서 TV 사업 부진 등으로 158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산결산으로는 3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내년 3월기 결산 흑자 전망치도 500억엔에서 300억엔으로 줄어들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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