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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전사 부활조짐?...소니 등 상위 8개사 영업이익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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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가전제품 회사들이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본의 경제매체 산케이비즈는 1일 소니와 파나소닉 등 상위 8개사의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연결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5개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경영재건 중인 샤프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 가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던 파나소닉과 소니, 샤프 등 3 개사도 자동차와 스마트폰 관련분야가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1위는 히타치였다. 히타치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한 4조4706억엔, 영업이익은 6%증가한 1734억엔을 기록했다. 순익은 8.8% 증가한 327억엔을 나타냈다.


파나소닉은 더 좋은 실적을 보였다. 자동차 부품과 주택설비 판매 호조로 매출이 1.9% 증가한 3조7063억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1465억엔을 기록했다. 순익도 지난해 상반기 6851 억엔의 적자에서 1693 억엔의 흑자로 돌아섰다.


소니는 스마트폰 판매와 엔화약세 덕분에 수익이 늘어났다. 매출은 11.8% 증가한 3조4881억엔으로 파나소닉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511억엔에 그쳤다.


샤프는 스마트 폰 전용 액정 호조로 전년 동기의 1688 억엔의 영업 적자에서 338 억엔 흑자로 반전했다. 도시바의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1055억엔, 후지츠는 2.5배 증가한 108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미츠비스와 NEC의 영업이익은 각각 11%와 99.2%가 줄어 797억엔과 3억엔을 달성했다.


일본 가전사들은 또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소니는 PC 사업 개혁을 위해 생산 거점의 통폐합과 인원 감축을 포함한 검토에 착수했다. 소니는 연간 PC판매량을 8월 현재 620 만대에서 580 만대로 TV는 1500만대에서 1400만대로 각각 낮춰 잡았다. 소니는 또 기술력을 결집한 스마트폰을 미래를 짊어질 스타로 육성할 방침이다.


반면 파나소닉과 샤프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폐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나소닉은 평면 TV의 주요 부품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PDP) 생산을 종료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 가전사들이 완전히 부활할지는 미지수다. 한국과 중국 기업 턱밑까지 추격해왔고 각사들은 자체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디지털 카메라 등 부진을 보이는 사업을 살려야 하고 파나소닉은 성장분야를 육성해야 하며 사프는 재무구조개선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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