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경희사이버대학교 김주리(21), 최신범(22) 씨가 '제27기 한국청년 해외봉사단'에 선발돼 오는 12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으로 파견된다.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진행하는 해외봉사단 사업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26차례에 걸쳐 아시아, 러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등 세계 각지에 총 7212명을 파견했다.
이번 27기에는 11개 팀 총 353명의 대학생과 교원, 교직원이 선발돼 네팔, 미얀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해외봉사단은 12월 말부터 2월까지 2~3주간 각국 현지에서 교육봉사, 재활 및 IT 특화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펼친다.
베트남에 파견되는 김주리 씨는 판소리 명창으로 현재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팀 내 문화교류조장을 맡은 김 씨는 전공을 살려 현지 한·베산업기술대학교, 응에안 장애인 직업재활센터에서 학생 및 교직원에게 다채로운 한국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씨는 “베트남 A팀은 11개 팀 중 유일하게 한국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전통음악인 판소리를 전공하는 예술인이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공연기획, 이론적 실무과정을 배우고 있는 학생으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03년 11살의 나이에 세계 최연소 최장시간 9시간 20분의 판소리 연창 기록으로 영국기네스월드레코드에 이름을 올린 김 씨는 지난 해 전남도립국악단 최연소 합격으로 화제를 모은 천재 소녀 명창이다. 2003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기념공연, 2002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순회공연, 노무현 대통령 취임 축하공연 등의 공연 활동과 재능기부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우리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파견을 준비 중인 최신범 씨는 우연한 기회에 금번 해외봉사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부터 3년 간 세계 일주를 준비하고 있는 최 씨는 우연히 학교 홈페이지에서 보게 된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에 바로 신청했다. 특별한 봉사활동 경력은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였다.
지난 11월 1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기본 교육에 참여해 해외봉사 활동에 필요한 소양과 기본 실무교육을 받은 최 씨는 빡빡한 일정에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언어였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러시아어를 배워야 했는데 사실 너무 낯선 언어이기 때문에 발음이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12월 파견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언어 공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글로벌경영학과에 재학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경영인을 꿈꾸는 최 씨는 이번 봉사단에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부팀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최 씨는 “이번 27기 300여 명의 합격자 중 사이버대 재학생은 나와 김주리 씨 단 2명이다. 오프라인 대학교 학생들에 비해 사이버대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다. 나 또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봉사를 위해 모인 많은 대학 친구들, 선·후배들과 함께 하며 그러한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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