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 무대에서 안도 미키(일본)와 맞대결한다.
크로아티아빙상경기연맹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오른발 중족골 부상에서 회복해 이미 출전을 선언한 김연아와 함께 안도 역시 여자 싱글 부문 24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11년 4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당시 안도가 195.79점으로 우승했고, 김연아는 194.5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2011-2012시즌을 건너 뛴 안도는 올 4월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소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9월 빙판에 복귀, 네벨혼 트로피와 동일본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다음 달에는 소치올림픽 최종 선발전인 전일본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