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강원도를 거점으로 중국내 23개 도시와 김포, 제주 등 국내선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진에어는 13일 강원도청에서 양양국제공항과 부정기편 취항 도시, 운항 기간, 공항 지원 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골자로 한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맺은 상호 양해각서(MOU)의 상세 협약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중국 23개 도시 및 김포,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 개설을 위해 서로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진에어는 이번 공식 협약 체결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중국 장사, 복주, 닝보와 함께 양양과 김포를 잇는 국내외 부정기편을 주 8편씩 운항한다. 내년 4월부터 2016년3월까지는 중국 22개 도시와 함께 양양-제주 노선에 대한 적합성 검토와 운항 허가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72시간 무비자 입국 허용, 외국 국적 항공기의 자유로운 출입국 보장, 출입국 관련 기관 및 직원들의 상주 방안 모색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양양공항의 최다 노선 유치 및 연간 공항 이용 고객 39만2000명을 달성할 방침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양양과 중국을 잇는 부정기편 운항은 강원도 관광산업 활성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양국제공항이 동북아 지역 거점 공항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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