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지난 1일부터 국내외 7개 노선에서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진에어가 운항하는 화물 노선은 김포-제주를 비롯해 인천-세부, 인천-비엔티안, 인천-마카오, 인천-홍콩, 인천-오키나와, 인천-삿포로 등 총 7개다. 진에어는 기존에 운영 중인 B737-800 기체의 화물 여유 공간을 활용해 특수 화물을 제외한 연간 약 2만여톤의 일반 화물을 운송한다.
진에어는 지난 9월부터 TF팀을 구성해 화물 운송 면허 취득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화물운송사업자로서 모든 조건을 갖췄다. 진에어는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 운송 사업 내용을 추가한 항공운송사업면허증 변경 인가를 받았으며 31일에는 화물 운송에 대한 인력, 시설, 보안, 운항 체계 등 안전 운항 체계가 적합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운항 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 받았다.
진에어는 "노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더욱 의의가 크다"며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안전 운항과 신속한 서비스를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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