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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新무기는 'SM5 택시'…17가지 개선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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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공략의 신(新)무기로 '택시'를 택했다. 17가지 개선점을 보완해 현재 시장점유율 2%대에 불과한 SM5 택시 판매를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13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SM3 Z.E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르노삼성의 가장 큰 숙제는 라인업 부족보다는 '무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우선 택시 판매를 확대해나가기 위한 세부 전략을 본격적으로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수시장에서 SM5의 일반 가솔린 판매량은 동급 세그먼트에서 17% 상당으로 기아자동차 K5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러나 택시 시장에서 SM5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지난 2009년만해도 10%수준이었으나 이후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박 부사장은 지난달 초 전 부서 팀장을 소집, 택시 판매 확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본사는 물론, 연구소까지 소집한 전체 팀장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박 부사장은 연구소 직원이 차를 팔고 영업소 직원이 차를 사는 등 역할을 뒤바꾼 롤플레잉을 통해 SM5의 장단점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최종 개선점 17가지를 정리했다. 부품 등 유지내용에서부터 시트, 안전사양 등에 이르기까지 부문도 다양하다.


박 부사장은 "고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무리한 부분을 빼고 총 17가지 개선점을 찾았다"며 "스터디가 끝난만큼 본격적인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택시 시장 목표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전기차 SM3 Z.E.의 내년 판매목표인 4000대 중 절반가량인 2000대를 택시 등으로 소화한다는 목표다.


박 부사장은 "취임 후 현장을 다니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 있어 택시 시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SM5의 경우 타사 대비 판매가가 200만원 높다고 하지만, 실제 연비 등을 감안할 때 3년 후 350만원이 절약된다"고 자사 모델의 장점을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우선 SM5 LPG 택시 판매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 SM7 LPG 모델 출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부사장은 내달 출시예정인 QM3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올해만 1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1.5L 디젤이 우선 출시된다. 가격대는 2700만원대까지 추정된다. 박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를 위해 2700만원이하로 맞출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박 부사장은 QM3의 경쟁모델로 한국GM 트랙스, 기아차 쏘울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경쟁모델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시장에 없는 세그먼트를 개척하는 모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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