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관계자 500여명 참석, 노희찬 섬산련 회장 "2020년 세계 4위 섬유강국 도약 위해 최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11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현재 의원, 노영민 의원, 전정희 의원, 전순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총 53명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수여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DTP 기술개발로 디지털 날염의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한 한영나염 박종근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중동지역 전통의상인 아바야 소재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며, 국내 대표 유턴기업으로 고용 창출에 기여한 민은기 성광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적극적인 기술개발로 아웃도어용 소재 개발에 힘쓴 손상모 현대화섬 대표가 수상했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기념사에서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수상하신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섬유패션산업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2020년 세계 4위의 섬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윤상직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해가고 있는 섬유패션 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 장관은 "정부도 패션, IT, 한류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우려가 많은 한중 FTA에 대해서는 섬유산업이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되, 보호 품목과 수출 유망품목을 잘 선별해 중국 섬유시장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념식 행사는 '섬유의 날' 제정 27주년을 맞이해 유공자 포상과 함께 세계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아웃도어 의류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코리아 아웃도어 패션쇼가 개최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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