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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위 "아직은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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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시에어라인오픈 셋째날 4언더파, 뒤뷔송 '5타 차 선두' 이변

우즈, 3위 "아직은 기회가~" 타이거 우즈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셋째날 16번홀 나무 옆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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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터키원정길'에서 막판 추격전을 남겨 놓았다.

10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로열골프장(파72ㆍ7100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EPGA)투어 '파이널시리즈 3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까지 수립했던 우즈는 이날은 4언더파를 작성해 상대적으로 주춤했지만 일단 공동 3위(15언더파 201타)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7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3개의 보기가 아쉬웠다. 14번홀(파3)까지 5타를 줄였던 우즈에게는 특히 15, 16번홀의 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16번홀(파3)에서는 150m 거리에서 티 샷을 잡아 당겨 나무 바로 옆에 떨어져 위기를 자초했다. 우즈는 다행히 공을 어렵게 긁어낸 뒤 세번째 샷을 홀에 붙여 기어코 보기로 틀어막았다. "아이언 샷이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위안을 삼겠다"며 4라운드를 기약했다.


현지에서는 빅토르 뒤뷔송(프랑스)이 9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무려 5타 차 선두(21언더파 195타)에 나서는 이변을 연출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2010년 프로가 된 23세의 루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5언더파, 둘째날 7언더파 등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주 무기로 3라운드까지 15개의 파5홀에서 13개의 버디를 잡아내 동력으로 삼고 있다.


선두권은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4언더파를 보태 2위(16언더파 196타), 우즈보다 한 발 앞서 있다. 우즈와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공동 3위다. 스텐손이 바로 EPGA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페덱스컵에 이어 유럽까지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석권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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