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즈, 9언더파 "스텐손 나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터키시에어라인오픈 2라운드서 버디만 9개, 스텐손 1타 차 선두

우즈, 9언더파 "스텐손 나와~" 타이거 우즈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둘째날 어프로치 샷을 한 후 갤러리 응원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언더파'의 괴력을 발휘했다.

9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로열골프장(파72ㆍ71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파이널시리즈 3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끌어 모아 5위(11언더파 133타)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ㆍ12언더파 132타) 등 4명의 공동선두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던 우즈에게는 이날 11번홀에서 출발해 하루에 26개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린이 부드러워져 아이언 샷 공략이 수월했다"는 우즈는 "3m 이내의 버디 퍼트를 4차례나 놓쳤지만 샷 감각이 괜찮았다"면서 "코스상태와 날씨가 타수를 줄이기 쉬운 환경이라 20언더파 이하로 쳐야 우승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예상대로 스텐손이 막강한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1라운드 잔여 8개홀에서 4타를 줄여 8언더파를 완성한 뒤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모았다. EPGA투어 상금랭킹 1위(220만3260유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역시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 우승으로 '1144만 달러(122억원)의 잭팟'을 터트린 선수다. 스텐손은 "손목부상으로 완전한 스윙을 할 수 없지만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스텐손과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빅터 두비손(프랑스), 저스틴 월터스(남아공) 등이 나란히 공동선두에 포진한 상황이다. 빅스타 8명만이 출전해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던 지난해 우즈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저스틴 로즈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8언더파 13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